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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것들

지난 주말에 만든 무릎덮개..

 

 

토, 일요일에 무릎덮개를 만들었어요.

어느 블로그에 가서 무릎덮개 만든걸 보고 바로 따라하고 싶어지더군요.ㅎ

우선 카키와 레드빛깔이 나는 체크천들을 모아서 11*11로 72피스를 잘랐고

자르는데만 한시간도 넘게 걸렸어요.

 

 

72장을 적절하게 색을 배열하여 붙이는데 하루정도 걸린거 같고...

재봉틀이 있으면 두어시간 정도면 작품이 완성될텐데..

우리신랑 내가 봉틀이에게 집착할까봐 절대로 못사게 한답니다.ㅜㅜ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요. 열배의 시간이 걸려도 만들고 싶은건 참을수 없거든요.

뒷면 시접은 이렇게 바람개비 모양으로 일정하게 접어주면서 끝내고 나서 다림질..

 

 

재봉틀보다 손퀼트는 훨씬 꼼꼼하게 마무리 되는 장점이 있어요.

그다음 지난주에 4700원 주고 구입한 극세사천을 안감으로 사용하여 퀼팅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창구멍을 내고 꿰맨 다음 뒤집었어요.

 

 

안쪽으로 퀼팅해 주면 감쪽같이 창구멍이 마무리 됩니다.

 

 

 

 

창구멍까지 마무리가 되면 모서리에서 0.5cm 안쪽으로 홈질을 하는데..

안으로 접힌 안감과 겉감의 시접이 1cm씩이기 때문에 여기서 퀼팅할때는 결국 네겹을 꿰매게

되므로 쉽지 않은 작업이더군요. 다 끝내고 나니 어깨가 뻐근..ㅜㅜ

 

 

 안감은 퀼팅한 표시가 거의 나지 않네요. 극세사천이라서..

 

 

드디어 완성~ 한장한장 천들의 색감이 너무 맘에 들고 바느질도 완벽하게 된거 같아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완벽한 무릎덮개가 완성되었습니다. ^^

 

 

우리 막내 결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ㅎㅎ

앞으로 차 운전중에.. 그리고 학원 사무실에서 적절하게 사용할꺼 같아서

아주 쓸모있는 무릎덮개를 만든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보들보들한 극세사천이 무릎에 착 달라붙는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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