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어느 가을날~~

이 노래만 나오면 킬링필드가 생각난다.

거의 마지막쯤? 주인공과 기자가 만나는 장면에 이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감수성이 예민하던 학창시절 이 영화를 보면서 감정이 복바쳐 흐느껴 울었던 기억이 ㅋㅋ

지금 다시보게 된다면 그때 그런 감성은 느끼기 힘들겠지...

토요명화였을까? TV에서 나오는걸 봤던거 같은데 지금까지 그 장면들이 기억나는걸 보면

뼈속깊이 감동을 받지 않았었나 싶다. 돌아가고 싶은 꿈많았던 학창시절 그립다.

 

 



‘Imagine’
(상상해 보세요)
- John Lennon(1940~1980)

 

 

요즘 정신이 없어 꽃구경을 생각도 못했는데 신랑이 가까운곳에 코스모스밭이 있으니 가보자고 했다.

산에도 갈겸 나섰다가 확실하게 기분전환을 하고 온거 같다.

내가 찍은 사진은 오른쪽위에 한장.. 나머지는 신랑이 폰으로 마구 누른거..ㅎㅎ

제대로 작품사진을 하나 찍겠다며 열심히 찍더니 나중에 보니 꽃을 찍은게 아니라 모두 날 모델로ㅋㅋ

모락산에서 내려오면서 "상진엄마 축지법이라구 아니?"

'이 아저씨가 또 뭔말이 하고 싶어서 이럴까?'

"내가 어릴땐 이정도 산에 오르면 5분도 안돼서 내려갔었어.

축지법을 써서..축축축축.. 하면서 뛰어 내려가면 벌써 아래였거든.."ㅋ

요즘 둘째 때문에 가슴 졸이며 따라 다니는 날 위로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음대 입시는 순간의 실수로 결정되는 살떨리는 전쟁인거 같다.

 

 

 

 

우리집 쇼파위에 살고 있는 아이들~

결이 중간고사 공부하는동안 쇼파위에 앉아 하나하나 뜨다보니 다섯마리나..

한손안에 들어오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녀석들이다.

내 새끼들 보면 그냥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 녀석들도 마찬가지다..ㅎㅎ

볼때마다 날 웃음짓게 한다. 이쁜것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사랑한 친구~  (0) 2014.01.03
눈 오던 날~  (0) 2013.12.13
이것저것 끄적끄적...  (0) 2013.09.19
어느새 가을이 성큼~  (0) 2013.09.09
내 생각이 틀리는 것일라나?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