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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 이야기

큰 아이가 벌써 제대를 앞두고 있다.

큰 녀석이 제대를 앞두고 주말에 부대로 들어가고 주중엔 나오고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다.

매일 제대할날만 세고 있더니 요즘은 주말에 들어가서 성당반주봉사만 하고

월요일이면 또 집으로..ㅎㅎ 드디어 제대를 하긴 하는가보다.

집에오면 엄마 컴앞을 점거하고 있으니 한동안 컴앞에 앉기가 힘들었다.

복학하고 개강을 하면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도 힘들것 같아 그냥 두고 보는 중이다.

애들 아빠는 상진이가 오기만하면 "어이!! 박말년 또 왔냐?" 한다.ㅋ

이제 18일 남았다는 큰 녀석에게..

"부대 뭐하러 들어가냐? 그냥 이쯤에서 탈영해 버려.."

하며 여유로운 장난을 친다. 입대하던날 그렇게 맘아파 하더니..ㅋ

집에오면 군대얘기 수다를 얼마나 떠는지 두 동생들은

형을 통해 군대생활을 제대로 간접 경험하고 있다.

군대생활하며 가장 큰 겸험을 한것은 다양한 친구들의 삶을 들여다 본것이라고 했다.

여태까지 저는 우물안에 개구리 였으며 온실속에 화초처럼 자랐다는 걸 깨달았다고..

앞으로 제 삶을 멋지게 개척해 나가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ㅎㅎ

 

2년여동안 아들 둘 있는줄 알고 살다가 다시 아들 셋키우기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ㅋ

큰 녀석이 제대할때가 되자 둘째한테 징병검사 용지가 날아왔다..

평소 생각은 나라를 위해 21개월쯤 바치는 것 당연한 일이라 여겼는데

막상 둘째에게 그런 서류가 날아오니 마음이 또 심란해진다.

아직 군에 보내기엔 안심이 안되는 녀석인데.. 읽어보니 대학 입학하기전에
시간이 많으니 그 시기에 징병검사를 받아놓으라는 내용이었다.

둘째셋째는 덤덤하게 보낼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닐수도 있을 것 같다.ㅜㅜ

큰 아이는 독립심이 강한 녀석이라 지 앞가림을 알아서 다 했는데..

 둘째는 성악을 하느라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쓰며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안심이 안된다.

군대 보내기 전에 정신교육을 단단히 시켜서 보내야 할 듯 싶다.ㅎㅎ

대학 새내기가 된 둘째는 모든 일들이 처음이라 마냥 들떠 있는것 같다.

같은과 애들이랑 단톡방을 만들어 정보 교환을 하고 이미 친해진 아이들과

담주에 오티를 간다고 했다. 들뜬 녀석을 보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레임이 느껴진다.

둘째는 내년에 또 다른 목표를 정하고 대학생활을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두배로 힘이 들겠지만 새로운 도전은

 희망적이라 늘 즐겁다.

 

 

 

겨울은 눈다운 눈이 한번쯤 와 주어야 겨울인데..

올해는 눈이 흩뿌린정도로 끝날려는지 눈은 자주 보이는데 쌓이지는 않는다.

학원일에서 손을 떼면서부터 바쁜게 없으니 잡생각도 많아진다.

일부러 바쁜일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엊그제는 범계역에서 3030을타고 양재 꽃시장엘 갔다.

기회만 생기면 리톱스라는 이 식물을 사 들이고 있으니 조만간에 리톱스 화원 차리는거 아닐까?ㅎㅎ

리톱스의 묘한 매력에 빠져 창마다 느낌이 다른 이 아이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참 좋다.

 

 

요즘은 이런 폰케이스 만드는 일에 빠져 있다.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여 칭찬듣는 재미가 좋다.

그런데 선물을 하려면 폰 기종이 뭔지 꼭 물어보고 만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기종에 맞는 케이스를 사고.. 컨셉을 정한다음 소품들을 골라 사서 붙이면 된다.

이런것들을 2~3만원에 파는데 재료값은 사실 4분에 1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핀도 아주 싼 값에 만들 수 있다.

리본핀은 한개에 2200원 구슬들로 이루어진 핀은 3200원씩 들었다.

내가 악세사리 가계를 하면 참 잘할꺼 같은데 우리 신랑은 당치도 않은 소리쯤으로

무시해 버린다. 자꾸 아프다고 하니 몸관리나 제대로 하고 살으라 하면서..ㅋㅋ

하긴 취미로 한두개씩 만들어 선물하는 일이니 즐거울수 있지만

이걸 업으로 하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결이 때문에 진로캠프에 간다..

두 녀석을 키우고 셋째에게 관심을 돌리며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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