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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평촌을 벗어났던 어제...

 

 

서울 평창동에 있는 샘이학교에 총학생회 모임이 있어 가던길에...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상.. 그리고 저 멀리 광화문을 지나갔다.

 

 

 샘이네 학교를 지나 두정거장 더 가서 '모네' 카페를 찾아가는 중이다.

생소한 거리를 핸폰으로 담으며 올라갔다.

 

 

뒤엔 인왕산 일까?? 양쪽으로 이어지는 아트센터.. 무슨무슨갤러리.. 미술관..화방..

그림하는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동네인가 보다.

 

 

 

가나아트센터..

 

 

유명작가들의 개인전도 늘상 열리는 곳이 이 거리인듯..

 

 

 

양쪽으로 이어지는 이런 멋스런 건물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 세녀석들중 한 녀석이 그림을 했다면..

나는 또 이 세계에 빠져 관심이 넘쳤을텐데..'

 

 

이 동네 집들은 담이 사람키의 4~5배 높이는 될 것 같다.

고개를 쳐들고 올려다보면 사는집이 보인다.

아파트촌에 사는 우리와 많이 다른 느낌이다.

개인적이고 삭막해 보이기도 하지만 근사한 집일꺼 같기도 하다..

 

 

 

 

 거리를 감상하며 약속장소 모네에 도착했는데..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만날때마다 꼴찌로 갔었는데... 이번엔 너무 빨리 도착..ㅜㅜ

 

 

 

 

무슨 드라마에 나온 곳이라고 했는데 무슨 드라마였더라??

소품 하나하나 주인의 정성이 묻어난다.

 

 

 

메뉴도 손수 분필로 적어서 특별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최고의 사랑'이란 드라마라고 적혀있네..

글씨와 그림을 보니 이런걸 즐기는 사람인거 같다.

무심코 보고 넘길수도 있지만... 보고있자니 감각이 느껴진다.

 

 

 

임원들이 한명도 오지않아 폰으로 계속 사진찍기 놀이하고 있다.

안은 작은 공간이다.. 셋팅된걸 보면서 손님을 위해 준비한 정성이 느껴진다.

 

 

입구에 넓은 단지안에 살고 있는 금붕어들..

이뻐서 요 녀석들이 노는걸 한참 들여다 보았다.

 

 

화분이 이쁘기도 하지..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이런 정성스런 것들이다.

 

 

평범하지 않은 벽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주인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던...

 

 

 

 

 

 

특이하고 아기자기한 이쁜것들은 모두 모아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한거 같다.

 

 

 하나하나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해 보인다.

 

 

너무 상큼했던 샐러드... 투박한 단지 그릇이 왜케 맘이 가는지...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멋스러웠다.

 

 

카레가 정말 맛있다. 진짜 꿀맛이다. 집에서 해 먹으면 왜 이 맛이 안나는걸까?

이 그릇은 뚜껑이 있는데 닫으면 호박모양이다.

 

 

결이 학부모 모임이 오후에 있어 먼저 일어나 나왔다.

걷다보니 예고 앞까지 두 정거장을 걸어내려갔다.

교문을 보니 행복하다. 샘이가 작년 입학하던 날이 생각나서..

고마운녀석... 엄마아빠에게 늘 행복을 가져다주는 이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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