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해도 벌써 3월이라니.. 어찌어찌 지내다보니 벌써 3월이다.어제는 큰맘먹고 하루종일 사진 정리를 했다.핸펀에 정리하지 않은 사진들이 가득해서 얼마나 밀려 있던지..가족카페에 올리는데 하루종일 걸렸다.정리하면서 보니 전과 다르게 가장 많은 사진이 바로 우리 손녀였다는 ㅎㅎ일주일에 한번씩 놀러를 와서 그때마다 찍어준 사진이 수두룩~아이들이 애기홈피에 올리는 사진들 내려받은 것도 한가득이고.내가 할머니가 된지 벌써 4개월이 넘었다.먼저 할머니 된 친구들이 어찌나 손주들 사랑에 빠져 자랑을 하던지속으로 주책이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 내가 그 주책스런 대열에 끼어들어애기만 보면 함박웃을을 짓게 된다는거다.친구들이 카톡 대문에 손주들 사진으로 도배를 하길레'난 그러지 말자.' 생각했는데 큰 녀석이 "엄마 장모님은 매일 카톡에 애기.. 첫눈이 펑펑~(11/27) 올해들어 첫눈이었는데 이렇게 펑펑 쏟아지다니..남편이 출근하면서 전화를 했다. 얼른 나와서 눈 구경하라고.ㅋ양쪽학원 차량운행은 중지했고 남편은 걸어서 출근했고 난 워커를 신고 눈구경하러~ '습설'이라더니럭키마운틴(아파트 옆 소공원같은 산이름을 우리가 붙임)에 나무들이 길을 막고 축축 늘어져 있었다. 나무에 쌓인 눈이 떨어질까 조심스럽게 비켜가며 올라갔다.습기를 머금은 눈이 많이 무거운가보다. 이렇게 낭만적인 길을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네.내일이면 없어질지도 모를 설경인데.. 돌아서서 내 발자국도 찍어보고. 작년에 남파랑길에서 만났던 상왕산 설경이 생각났다.너무 예뻐서 자꾸 뒤돌아 보며 올라갔다. 워커 속으로 눈이 들어가서 양말이 다 젓었다.지난번에 막내 동생한테 롱부츠를 줘 버린걸 오늘 걸으며 후회했다... 이불만들기~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 문을 열어 본다.그간 계절이 두번은 지나갔나 보다. 오늘 아침엔 거실에 앉아 있는데 발이 시려웠다.아무래도 가을은 보여주지 않고 겨울로 넘어가려나 보다.쓰레기 버리러 나가는것도 귀찮아 아침일찍 나가는 남편에게 쓰레기 좀 버려 달라고 했더니"스타일 구겨지게 이런걸 남편에게 들고 나가라고 시키냐?" 고 투덜대면서도 들고 나갔다.ㅋ 지난 주말에는 친구들이 내가 사는 동네에서 모였다.백운호수 주변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뭘 먹을까 늘 결정하는데 애를 먹곤한다.이번에는 Ola에 가서 이렇게 푸짐한 것들을 먹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의 수다도 즐거웠지만여기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직원들의 친절에 대접 받는 느낌도 들고 맛도 좋아서 자주가는 단골집이다. 요즘 우리나이 또래의 수다는 주로 자녀들 결혼과 .. 드디어 봄이 오려나? 오늘 패딩 조끼를 입고 나갔는데 등에서 땀이 났다.겨울 패딩에서 갑자기 반팔을 입어야 할거 같은 그런 날씨였다.요즘 너무 한가한데 블로그에 글 올리기는 귀찮다.한살한살 먹어갈수록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랄까? 딱히 몸무게가 늘진 않는데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빨라지고 편하게 쉬는 시간이 좋다.전에는 그날 할일은 컴앞에 적어놓고 바쁘게 처리하느라 많이 움직이고 잠자는 시간도 줄였었다.아이들이 모두 집에서 떠나고 내 삶에 활력이 없어진걸까?오늘 막내 방에 들어갔더니 책상위에 달력이 2월에 멈춰 있었다.그녀석이 지난달 교환학생을 갔는데 그로부터 벌써 한달정도가 지나간거다.생각없이 살다보니 한달이 지나버렸고 오늘 빈 방 청소를 하면서 원래의 의욕적이었던 내 삶으로 돌아가기로 맘먹었다. 작은형을 만나서 한동안 주변 .. Happy New Year !! 어쩌다보니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일몰을 보러 가려고 남편과 계획했다가 밖에 비가 살짝씩 내려서 포기를 하고.. 뭔가 올해가 가기전 밀린 숙제를 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들어 사진 몇장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 일년을 잘 마무리 하셨는지 그리고 오는해 계획은 세우셨는지 블친님들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내년에는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글 올리는일을 게을리했던 저는 지난 일년 여러가지 일들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보는 카페에는 여전히 저의 일상을 올리고 있었구요. 블로그는 좀 게을리했던거 같아요. 한동안 블로그를 열심히 했었는데 어느순간 내 일상을 공개하는일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다른 블친님들 소식은 가끔씩 들러 엿보며 지.. 사라진 처서 매직~ 검색을 하다보니 '사라진 처서 매직' 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매년 처서가 지나면 거짓말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기대를 했는데 올해는 말복 처서가 지나도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며칠만 지나면 오지말라해도 가을바람은 불어 올 것이다. 방학인데도 교육원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주말에 집에오는 우리 막내가 독일에서 들어온 작은형과 아빠차를 가지고 외가댁에 갔다온다고 했다. 아직 초보운전인 녀석이 사촌들까지 태우고 고속도로를 탄다고 하니 불안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무슨 일이든 리스크를 감수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는 말을 했다. 생각해보니 정답이다 싶어 생각을 바꿔 먹기로 했다. 하긴 큰 녀석도 처음 운전을 시작할때 내가 과민하게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베스.. 둘레길 걷기(남파랑길)~ 지난 주말에는 남파랑길을 혼자서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남파랑길은 부산에서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1,470km를 걷는 길이다. 일요일 아침 8시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녹동 터미널에 내린 시간은 12시 40분.. 남편이 요즘 협회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바빠진 관계로 같이 다닐수가 없어 이제부터 시간 날때마다 혼자서 걸어보기로 했다. 다른 코스들은 KTX가 가능한 구간이어서 새벽 5시에 타고 내려가 한코스 걷고 저녁에 다시 돌아오곤 했는데 이제는 KTX로 갈수있는 구간이 지나버려서 중간에서 혼자 자고 이틀을 걸어보기로 한 것이다. 위 지도는 71코스를 6% 걷다가 스크랩 한거고 71코스는 21.79km .. 이 거리가 오늘 혼자 걸어야 할 거리다. 마지막 지점에 썬벨리라는 리.. 장마시작~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장마가 시작되나보다. 비가 오든말든 내 할일을 하러 다니느라 바빴다. 우체국에 갔다가 은행에 갔다가 학원에 들르고 시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오니 저녁이다. 이런 날들이 하루하루 이어지고 그러다보니 글을 올리기가 힘들다.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와 야채들을 언니동생한테 가져다 줘야 하는데 왕복 세시간 거리가 너무 부담스러워 오늘은 포기하고 낼은 일찍 서둘러 다녀오려고 한다. 요즘은 부모님 때문에 시골집에 자주 내려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시는 아버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인지검사를 받았고 치매등급을 받으셨다. 늘 전동차로 움직이셔서 그런지 걸음걸이도 불안하고 작은아버지들이 말씀하시는 사소한 얘기들도 다 서운하게 들으신다. 논농사를 다 기계가 해준다지만 아버지 ..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