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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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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가 신문에 나왔다?? 우리 둘째가 엊그제 친구랑 농구를 보러 간다며 잠실에 간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고 있던 그 녀석이 갑자기~ "엄마~~ 저랑 웅이랑 신문에 나왔어요. 와하하하~" 흥분을 하며 방에서 마구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란 우리는~ "정말? 어디 어디.." 하며 샘이 방으로 달려갔다. "여기요...
큰 녀석 전화를 받고~ 상진이가 오랫만에 전화를 해서 수다를 떨었다. 이제 분대장을 달게 됐다는데 병장쯤 되니 그런걸 달았나보다. 군대에 있으면서 그 녀석이 군종병과 성당에서 반주봉사를 열심히 했던거 같다. 그 사단에서 며칠전 사단장이 전역을 했다고 했다.(사단장이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몰라..
십여년전 써 놓은 글을 읽다가~ (이사하면서 보니 상진이가 유치원 시장놀이할때 들고 갔던 지갑이 아직 서랍속에 보관되어 있었다. 백원동전을 넣어보니 열개정도밖에 안들어가는 아주 작고 앙징맞은 지갑이다.) 2004년에 쓴 글을 읽으며 혼자 미소 짓다가 올려 봅니다. (1) 며칠전엔 아이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
아이들 셤 끝나고 나니 더위가 본격적으로~~ 며칠째 장마가 계속되더니 오늘이 햇볕이 난다. 이사온 아파트옆엔 주택가가 있다. 14층에서 내려다보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가의 옥상 살림살이들이 다 보인다. 옥상에 각종 야채들을 심어서 키우는 집들이 많고... 화분들도 있고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한가득 피어있는 집도 있다. ..
세번째 내 사랑~ 큰애가 초등2학년에 셋째 한결이가 태어났다. 임신초부터 셋째도 아들이라고 귀뜸을 해 주었기에 당연히 아들일꺼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또 아들이 태어나고 보니 서운하기도 하고 앞으로 세 녀석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몹시 착찹했었다.. 한결이가 어느정도 커서 아가용 식탁에 처음 ..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들려 온.. 멋진형아 되는 방법 오늘 아침 베란다에서 화초에 물을 주던 남편이 "야,, 빨리 와봐. 초등학교에서 우리애들 노래 나온다." 했다. 운동회 하는 날인데 스피커에서 두 녀석들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멋진 형아 되는 방법.." 멋진 형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건 아주 쉽지. 그건 아주 쉬운 일이야. 달..
오늘 새벽에 둘째 때문에 있었던 일~ 새벽 5시도 안됐는데 샘이가 엄마를 깨웠다. 속이 쓰리고 아파서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순간 샘이아빠랑 나는 총알같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샘이가 아프다고 말할때는 정말 견디기 힘들때 말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 녀석 성격으론 밤새 뒤척이다 새벽녁이 되어서 참을수 없..
핸펀에 집착하는 샘이 때문에 있었던 일~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아침 늦게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던 상진이가 한샘이방에 들어가더니 "넌 어떻게 내가 볼때마다 핸펀을 하고 있냐?" 하면서 샘이녀석을 나무라고 있었다. "너 때문에 한결이는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니고 있잖아. 넌 재수 할 생각하면 진짜 나쁜 놈이야. 재수하려면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