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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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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둘과 여행~ 지난주엔 친구둘과 셋이서 여행을 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채석포펜션에서 이틀동안 묵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초등동창들.. 내 자매들처럼 통하는 친구들..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친구들.. 어릴적 소꼽친구들은 사회친구들과 달리 계산적이지 않아서 좋다. 나에 대해 속속들이..
이런일 저런일~~ 요즘 우리 아파트 담장에 넝쿨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매년 이맘때면 얘네들 보며 행복해져서 지나다가 폰으로 찍어주곤 한다. 해마다 같은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나는일이 있다. 몇년전인가 결혼기념일(장미가 한창일때 결혼했다.)에 남편이 퇴근해 집에 오면서 "꽃집이 문을 닫아서...
반복되는 일상~ 화사하던 봄꽃들이 비바람 지나가더니 어느새 다 져버리고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고 있네요. 아파트 정원엔 다시 연산홍이랑 철쭉들이 봉우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이 비 그치면 앞다투어 또 화사한 꽃들이 울긋불긋 피어나겠지요. 시골집에 갔다가 이런 나물들을 뜯..
스키장 & 내가만든것들~ 우리는 해마다 겨울만 되면 학원 아이들 데리고 스키장엘 간다. 아무리 가기 싫어도 난 끌려가야 하는데 여자 아이들 방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 학원공부에 늘 매여 사는 결이도 보드를 배우라고 데리고 갔다. 강습을 시켰는데 멈추는 방법과 넘어지는 방법 두가지를 가르치더니 바로 중..
내생일 + 동생의 고민.. 내 생일이 얼마 안남아 샘이결이에게 엎드려 절받기로 했다. "너희들 엄마 생일선물 뭐 해 줄레?" 결.. "말씀만 하세요. 뭘 사드릴까요?" "엄마가 봐둔 예쁜 슬리퍼가 있는데.." 결.. "사드려야죠. 그게 얼마예요.." "3만원" 결.. "그래요? 그럼 짝은형이 29900원 내. 내가 100원 낼께." 샘.. "그게 왠..
시골집에 갔다가.. 지난 수요일 결이가 2박 3일 수련회를 갔다. 관광 버스가 있는 종합운동장 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면서 이참에 나도 3일동안 집을 벗어나 봐야겠다 생각했다. 늘 네 남자들 신경쓰며 네 남자들의 기분에 따라 내 감정이 좌지우지 된다는게 답답했다. 내 자신에게 집중해보자는 생각에 충..
음악을 듣다가 과거여행~ 하루종일 우중충한 날씨다. 이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 오겠지? 이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아무리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 사랑의 열병이라니.. 샘이한테 제목을 알려 달라했더니 네이버에서 가사를 치면 제목이 나온다나? 그래서 알게 된 노래.. 39.5 노래를 들으며 나의..
아이들 개학.. 해방~ 결이가 개학을 하고 샘이는 오페라 때문에 학교에 나가고.. 날자로는 분명 한여름인데 가을느낌이다. 어제가 큰 녀석 생일.. 그 녀석을 낳고 한달은 더위와 싸우며 지냈었는데.. 지금도 그 녀석이 태어나던날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그 녀석은 어느새 23살 어른(?)이 되어 틈만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