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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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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작~ 요즘 틈만나면 이슬라그란트 노래를 듣는다.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이슬라그란트의 목소리가 정말 감동을 준다. (저녁마다 한두시간씩 만드는 것들~) 어쩌다보니 11월로 접어들었다. 해마다 10월의 마지막날은 어떤 일로든 이용의 '잊혀진계절'이란 이란 노래를 듣고 지나갔던거 같은데.. ..
연로하신 부모님~ 지난달에 친정엄마의 78번째 생신이 지나갔다. 몇년동안 엄마가 귀수술을 세번이나 하셨고 양쪽 무릎 수술도 하셨고 피부도 수술하시고 요즘은 허리가 션찮아서 고생하고 계신다. 엄마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최근 많이 아프시다. 위내시경과 전립선 방광 피검사 등등 모두 ..
폰속에 담긴 일상~ 지난 며칠동안 낮에 학원갔다오다가 너무 더워서 혼자서 커피숖에 들어간적이 자주 있다. 또 집에서 혼자 점심을 먹게 되는 날이면 나가서 열무김치비빔밥을 사 먹었다. 요즘은 혼자 먹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게 혼밥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고 전혀 신..
마늘캐기~ 올해는 친정에 가서 마늘 캐는 일을 했다. 부모님이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자식들이 시간 되는대로 가서 도와 드려야 했다. 그동안은 농사일을 하면서 도와달라는 말씀을 안하셨는데 이제 아버지께서 8십이 넘으시니 힘에 부치시는지 올해는 첨으로 마늘 캐는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
방황~ 지난 일요일 남편은 상가집가고 큰애는 여친만나러.. 결이는 학원에.. 운동나가기도 싫고 쇼핑은 귀찮고 하루종일 음악을 듣다가 화초를 들여다보다가.. 그래도 따분해서 TV를 켜놓고 있었다. 평소엔 오후 10시~12시 사이에 집에오는 결이가 그날은 일요일이라 7시쯤 집에 왔다. "엄마가 왠..
소확행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백운호수 주변에 전통찻집에 갔었는데 대추차가 얼마나 진하고 맛나던지.. 걸죽해서 스푼으로 떠 마셔야 한다. 작고 동그란 저 떡(?)맛은 뭐랄까.. 과일의 엑기스만 모아만든 맛이랄까? 아주 귀한맛.. 고급스런 맛이 난다. 남편은 쌍화차를 주문했는데 보기만해도 건..
엄마에서 벗어나기.. 아침에 남편이 없어서 내가 결이를 깨워 학원에 보내야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 이 아저씨가 차까지 가지고 나가서 태워다 줄수도 없고 헐레벌떡 나가는 녀석을 보니 아침내내 맘이 편치 않았다. 어제 서점에 나갔다가 '엄마를 졸업하다.'라는 책을 샀는데 그걸 저녁 9..
드디어 처서가 지나고..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니 거짓말같이 공기의 온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왠만해선 켜지 않는 에어컨을 지난달에는 자주 켜 놓고 살아서 전기요즘이 얼마나 나올까 미리 부담스럽다. 여름이 빨리 지나길 바라며 잘 버텨 냈는데.. 가을이 지날때쯤 부는 스산한 바람에는 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