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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부모님~ 지난달에 친정엄마의 78번째 생신이 지나갔다. 몇년동안 엄마가 귀수술을 세번이나 하셨고 양쪽 무릎 수술도 하셨고 피부도 수술하시고 요즘은 허리가 션찮아서 고생하고 계신다. 엄마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최근 많이 아프시다. 위내시경과 전립선 방광 피검사 등등 모두 ..
정주(중국 정저우)여행~ 남편 친구들 모임에서 추석전에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이 여행은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좋아서 따라가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정주공항에 내렸다는것 밖에 별로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여행가기 전날에야 여행지가 어딘지 물어봤으니까요.ㅎ 생각나는 단어들은 ..
폰속에 담긴 일상~ 지난 며칠동안 낮에 학원갔다오다가 너무 더워서 혼자서 커피숖에 들어간적이 자주 있다. 또 집에서 혼자 점심을 먹게 되는 날이면 나가서 열무김치비빔밥을 사 먹었다. 요즘은 혼자 먹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게 혼밥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고 전혀 신..
냉장고 자석 만들기~ 이번주엔 남편과 큰애가 학원 아이들 데리고 캠프를 갔네요. 샘이결이는 자기들 일 있어서 바쁘고.. 주말에 챙겨야 할 가족이 없는 자유시간~ 뭘 할까 고민하다가 뒷 베란다 서랍을 뒤져보니 이런 잡동사니들이 가득가득..ㅜㅜ 몇년동안이나 모아진건지.. 왜 모아 둔건지도 모르겠고.. 아..
제주여행~ 지난주말 언니랑 잠깐 제주에 갔었답니다. 갑자기 가게되어 첫날 숙소가 없어서 간신히 구한 밸리통나무빌리지.. 다음날 아침 일어나 주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원이 이렇게 온통 다육이 천지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이 가득가득.. 게다가 온갖 희귀한 나무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인의 감각과 정성이 한껏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언니랑 발길닿는대로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계속 비가오고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니트 모자가 벗겨져 날아갈 정도였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우도를 가려고 했는데 여객선운항이 중단되었더군요. 그 정도로 쎈 바람이 불었습니다. 거의 날아갈 정도로 부는 바람.. 그래도 마음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일상탈출..ㅎㅎ 해안 도로를 돌다가 맘이 내키는 곳에서~ "저기 갈까?" "그러자.."..
마늘캐기~ 올해는 친정에 가서 마늘 캐는 일을 했다. 부모님이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자식들이 시간 되는대로 가서 도와 드려야 했다. 그동안은 농사일을 하면서 도와달라는 말씀을 안하셨는데 이제 아버지께서 8십이 넘으시니 힘에 부치시는지 올해는 첨으로 마늘 캐는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
방황~ 지난 일요일 남편은 상가집가고 큰애는 여친만나러.. 결이는 학원에.. 운동나가기도 싫고 쇼핑은 귀찮고 하루종일 음악을 듣다가 화초를 들여다보다가.. 그래도 따분해서 TV를 켜놓고 있었다. 평소엔 오후 10시~12시 사이에 집에오는 결이가 그날은 일요일이라 7시쯤 집에 왔다. "엄마가 왠..
소확행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백운호수 주변에 전통찻집에 갔었는데 대추차가 얼마나 진하고 맛나던지.. 걸죽해서 스푼으로 떠 마셔야 한다. 작고 동그란 저 떡(?)맛은 뭐랄까.. 과일의 엑기스만 모아만든 맛이랄까? 아주 귀한맛.. 고급스런 맛이 난다. 남편은 쌍화차를 주문했는데 보기만해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