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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어버이날이 지나갔다. 큰애가 7일날 미리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나와서 아빠에겐 관절에 좋은것을 엄마에겐 장에 좋은것을 준비했다며 주고 들어갔다. 돈을 엄청 아껴쓰는 녀석이 많이 신경쓰고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장남이라 그런지 이런날 이벤트도 잘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참 고맙..
반복되는 일상~ 화사하던 봄꽃들이 비바람 지나가더니 어느새 다 져버리고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고 있네요. 아파트 정원엔 다시 연산홍이랑 철쭉들이 봉우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이 비 그치면 앞다투어 또 화사한 꽃들이 울긋불긋 피어나겠지요. 시골집에 갔다가 이런 나물들을 뜯..
세탁소집 딸래미.. 큰애둘째가 수능볼때 사용했던 보온도시락.. 결이 수능날을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요즘 이 도시락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학원에서 저녁을 사먹던 남편이 더이상 사먹는 밥을 못 먹겠다고 버텨서.. 세놈들이 급식을 먹어서 도시락을 싸 본적이 없는데.. 처음이라 나름 재밌다.ㅋ 한결..
둘째의 생일 샘이 생일아침 두 녀석 대화~ 결.. 형~ 오늘 생일이라메? 샘.. 그렇대. 결.. 선물 뭐 받고 싶어? 샘.. 냐야 뭐.. 머니가 젤 좋지. 결.. 그래? 자 이거 넣어둬. (백원 동전 한개를 형앞에 떨어뜨리며..) 샘.. 이런이런~~ 결.. 뒷 단위는 형 맘대로 생각해. 샘.. 배.. 백!!~ 만원으로 뭐 할까? 결.. 아낌없..
오랫만에 손을 꼼지락거려 만든 커튼!!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우중충하네요.. 곧 비가 쏟아질꺼 같은데 빗방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뭘 만들고 남은 안감 천들이 바구니에 쌓여 있길레.. 버리기는 아깝고.. 결이가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시간이 밤 12시가 넘길레 기다리면서 3~4시간정도씩 3주정도 걸쳐서.. 그리고, 오리고, 바느질..
한가한 오전에 주절주절.. 결이가 설 지나고 세뱃돈으로 사들고 들어온거다. 옆에가서 자세히 봤더니 세상에~ 손톱만한 조각들을 니퍼로 일일이 다듬어서 조립하는거였다. 다리만 완성시키고 다시 독서실로 갔다. 그 이후로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만들고 있는거 같다. 큰 녀석은 세뱃돈으로 '시골밥상'이란 곳에서 ..
스키장 & 내가만든것들~ 우리는 해마다 겨울만 되면 학원 아이들 데리고 스키장엘 간다. 아무리 가기 싫어도 난 끌려가야 하는데 여자 아이들 방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 학원공부에 늘 매여 사는 결이도 보드를 배우라고 데리고 갔다. 강습을 시켰는데 멈추는 방법과 넘어지는 방법 두가지를 가르치더니 바로 중..
올 겨울은 날씨보다 마음이 더 춥다. 한결이는 아빠를 보면 그냥 불러보는 습관이 있다. "아빠~~~" "왜?" "그냥 한번 불러봤슈.." 이런식이다.ㅋ 오늘도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한테 그냥 한번 "아빠!!" 크게 불렀다. 그러자 남편~ "이 자슥이 아빠가 네 토이냐?" "토이가 뭐예요?" "넌 아빠 유머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어.." "아하..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