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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캐기~ 올해는 친정에 가서 마늘 캐는 일을 했다. 부모님이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자식들이 시간 되는대로 가서 도와 드려야 했다. 그동안은 농사일을 하면서 도와달라는 말씀을 안하셨는데 이제 아버지께서 8십이 넘으시니 힘에 부치시는지 올해는 첨으로 마늘 캐는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
방황~ 지난 일요일 남편은 상가집가고 큰애는 여친만나러.. 결이는 학원에.. 운동나가기도 싫고 쇼핑은 귀찮고 하루종일 음악을 듣다가 화초를 들여다보다가.. 그래도 따분해서 TV를 켜놓고 있었다. 평소엔 오후 10시~12시 사이에 집에오는 결이가 그날은 일요일이라 7시쯤 집에 왔다. "엄마가 왠..
소확행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백운호수 주변에 전통찻집에 갔었는데 대추차가 얼마나 진하고 맛나던지.. 걸죽해서 스푼으로 떠 마셔야 한다. 작고 동그란 저 떡(?)맛은 뭐랄까.. 과일의 엑기스만 모아만든 맛이랄까? 아주 귀한맛.. 고급스런 맛이 난다. 남편은 쌍화차를 주문했는데 보기만해도 건..
엄마에서 벗어나기.. 아침에 남편이 없어서 내가 결이를 깨워 학원에 보내야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 이 아저씨가 차까지 가지고 나가서 태워다 줄수도 없고 헐레벌떡 나가는 녀석을 보니 아침내내 맘이 편치 않았다. 어제 서점에 나갔다가 '엄마를 졸업하다.'라는 책을 샀는데 그걸 저녁 9..
몽골 여행~ 8월 중순에 몽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몽골에 여행계획 있으시거나 그 나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시간 투자하여 읽으시면 몽골이란 나라에 대해 많은 호기심이 생길꺼 같으고.. 그렇지 않은분들이 제법 긴 글이라 지루할 수 있을것 같으니 사진만 죽 내려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 몽..
언니와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몇장만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돌아 다녔던지 ㅎㅎ 최소한의 사진만 정리했는데도 하다보니 많아졌네요. 여기는 간사이 공항에서 빠져나와 난카이센을 타러 가는 중이랍니다. 오사카 전철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노선도를 다운 ..
올해도 달력의 반이 지나갔다. 아파트 정문에 핀 매화꽃을 보면서 기대되는 봄을 느낀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오늘 그 나무를 보니 매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벌써 올해 달력도 반을 넘겼고.. 내 나이가 익숙해 질 즈음 다시 한살이 더해지고 1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주변에 뭔가 많은 일들을 겪으며 지나가고 ..
이제 여름 시작~ (지난주 결혼 기념일에 남편에게 받은 꽃 바구니..) 몇일전 남편이 물고기를 잔뜩 잡는 꿈을 꾸었다면서 검색을 해 보더니 재물운이라며 엄청 신나서 로또를 사야겠다며 들떠 있었다. 그리고 퇴근하며 로또를 몇장 사들고 들어와 20억 짜리라며 보여 주었다. 그러더니 쇼파에 누워서 틈만..